2018년 3차 당세복 사역 2일차 시차를 빨리 극복해야 사역을 제대로 섬길 수 있다. 우리의 몸 상태 때문에 사역을 미루거나 멈출 수 없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시차를 극복을 해야 한다. 사역하는 그 나라의 시간에 최대한 맞추는 것이 빨리 극복하는 비결이다. 단순하다. 낮에 깨어 있고, 밤에 자는 것이다. 이 곳 짐바브웨는 우리 나라와 7시간 시차가 난다. 이 곳의 밤 9시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다. 그래서 이 곳 시간으로 밤 9시나 10시 정도에 자서 아침에 깰 수 있다면 아주 성공적으로 시차를 적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다. 꼬박 24시간, 4번의 비행기를 타고 왔다. 숙소에 도착을 했을 때는 오후 3시다. 한국 시간으로 하면 밤 10시인 것이다. 그 때부터 7시간 가까이 참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집중을 하다보면 시간이 가기는 하지만, 졸리는 것을 참는 것은 여간 쉽지 않다. 숙소 문제를 해결하고, 식당의 문제를 해결하고, 짐을 다 옮기고, 짧은 모임을 가지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기는 했다. 저녁으로 라면을 먹고 나니 몸이 그냥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7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팀원들 다 눈꺼풀이 무겁다. 조금만 더 참자고 다독거린 후에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다. 다행히 다들 잘 견디고 그래도 잠을 푹 자고 일어난 것 같다. 물론 한국에서처럼 숙면은 아니지만 견딜 수 있을만큼의 수면은 취한 것 같다. 짐바브웨의 물가에 비하면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아주 비싸다. 2인 1실에 55불이다. 매튜가 여러 곳을 알아보면서 치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전한 곳을 고르다보니 이 곳으로 정했다고 했다. 우리가 이 곳에 도착했을 무렵 문자가 한 통이 왔는데, 짐바브웨에 외국인들 대상으로 강도 행위가 급증하니 조심하라는 내용이었다. 뉴스가 나올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모양이다. 방을 14개 정도 잡아야 했다. 그 55불 안에는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호텔에서는 조식만 제공하고 중식과 석식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호텔과 붙어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식당에 가 보니 우리 나라 한국 식당보다 많이 비싸다. 물론 고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나라 물가에 비하면 말도 안 된다. 거의 1인당 한 끼에 1만 5천원에서 3만원 가량이다. 주인과 협상을 했고, 결국 1인당 20불에 중식과 석식 두 끼를 제공받는 것으로 했다. 한국팀을 포함해서 거의 30명이다. 이렇게 하면 숙박비와 식사비만 해서 거의 5500불에서 6000불 가량 나온다. 제자들의 차비도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비용은 너무 과하다. 그래서 한국팀은 호텔에서의 조식도 먹지 않고, 식당에서의 중식과 석식도 안 먹는 것으로 했다. 그렇게 하면 거의 1000불 가까이 세이브할 수 있다. 한국에서 준비해 온 음식들이 넉넉하기 때문에, 또 우리 나라 음식을 먹는 것이 우리에게도 유익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그 1000불 정도면 남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온 제자들의 차비 일부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다. 어제 저녁에 제공된 식사와 오늘 오전에 제공된 조식은 훌륭했다. 초청된 제자들이 다 좋아했다. 물론 우리도 음식을 조리해 먹었는데, 아주 맛났다. 이번에는 김반석 목사님께서 요리사의 역할을 해 주시고 계신데, 음식 장사를 해 보신 경험이 있는 터라 요리 솜씨가 아주 훌륭했다. 어제 시간에 대해서 잘 지켜 주실 것을 요청했었다. 오전 9시 30분에 집회를 시작하겠다고 광고했는데, 9시에 거의 대부분 집회 장소에 참석해 있다. 그래서 집회 시작전에 어제 인사를 하지 못한 몇몇 분들을 소개했다. 짐바브웨의 매튜와 전도사 사비에르, 그리고 남아공의 이쉬마엘이 초청한 보츠와나의 세보꼬냐네, 스와질랜드의 시즈웨가 잠시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레닌 목사님께서 메시지를 해 주셨다. 12강의 내용을 전달하기 전에 성경의 복음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당신이 소화한 복음을 참여한 목회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전달해 주셨다. 실제 아브라함을 비롯해 이삭와 야곱, 요셉과 모세와 다윗과 이사야를 비롯한 선지자들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깨닫고 전했는지를 풀어내셨는데, 아주 깊이 있게 참여한 제자들에게 전달이 되어서 여러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통역을 하면서 진행된 메시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뜨겁게 호응을 한다. 지금 이 자리에 참여한 분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팀외에 과테말라의 레닌, 케냐의 죤과 죤이 아프리카 전역을 섬길 때 케냐를 담당할 가하라, 우간다의 에코파이, 그리고 우리와 함께 온 가나의 리챠드, 꿈브레 마라나타에 참여한 남아공의 이스마엘, 잠비의 해리슨, 짐바브웨의 매튜, 그리고 이들이 초청한 자들이다. 매튜를 통해서는 짐바브웨의 심바라쉬, 프린스, 사비에르, 잠비아의 해리슨을 통해서 초청된 말라위의 에릭, 이스마엘을 통해서 온 남아공의 솔로몬 워드와 케네스, 모잠비크의 오스발도, 레소토의 다니엘, 보츠와나의 세보꼬냐네, 스와질랜드의 시즈웨등 남부 아프리카의 8개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11개국과 과테말라와 한국을 포함해 총 13개국의 제자들이다. 레닌 목사님의 메시지후에 12강이 시작이 되었다. 1강은 우간다의 에코파이 목사님이 하셨다. 당신이 아주 갈급한 상황 가운데 이 복음을 받았기 때문에 성경의 복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무게있게 다루어주셨다. 오전에 레닌 목사님의 메시지와 에코파이 목사님의 메시지로 시간을 보낸 후에 오후에는 조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강과 3강을 바로 연이어서 강의를 하고 잠시 휴식후에 4강과 5강을 진행했다. 2강은 박현식 목사님께서 해 주셨다. 에코파이 목사님의 강의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서 다음 강의와 자연스레 연결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해 주셨고, 그 다음 3강은 김반석 목사님께서 해 주셨다. 교재에 아주 충실하게 해 주셨고, 어떤 부분에서는 참여한 분들이 격하게 동의하는 곳도 있었다. 4강은 내용이 아주 많고 선명하게 정리를 해 주어야 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통역 필요없이 주어진 시간에 할 수 있는 홍광의 목사에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강의 5강은 케냐의 죤 목사님이 하셨다. 이 강의는 죤 목사님께서 직접 선택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미를 과하지 않게 잘 설명해 주셨다. 이렇게 집회를 진행하는 중에 새로운 두 분이 오셨다. 이 분들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두 분도 짐바브웨 분이신데 매튜는 사전에 이 분들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남아공의 이스마엘 목사님께서 연락을 해서 오시게 한 분이셨다. 일단 오셨기 때문에 집회에 참여를 하게 했고, 오후 쉬는 시간에 잠시 이 분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학개라는 분은 ‘이 메시지는 짐바브웨 그 어느 곳에서도 선포되지 않는 메시지다. 정말 놀랍다. 계속 충격이다. 이 메시지는 성경 그 자체다. 메시지를 들으면서 계속 질문이 생긴다. 그런데 그 다음 메시지에서 답이 나온다. 그래서 필기하는 펜을 놓을 수가 없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계속해서 고백하셨고, 또 윌슨 모잠비라는 분은 ‘이것이 놀라운 메시지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런데 이런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고 하셨다. 저녁 식사후에는 그동안의 당세복의 역사를 비디오로 시청했다. 대부분은 이미 보셨지만 아직도 못 보신 분들을 위함이고, 보신 분들도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아침에 집회를 시작한 후 12시간만에 집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난 후에 리챠드 목사님은 가나로 출발하셨다. 짐바브웨 집회를 잠시 참여하시고 바로 토고와 가나 집회를 준비하시기 위해서 가시는 것이다. 아프리카 사람으로 아프리카를 너무 잘 알고,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을 웬만큼 알고 있는 분이시라 든든하다. 새롭게 초청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깊이 있게 이 복음을 받고 있는지는 점검을 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 하루 종일 강행군의 집회에 참여하는 자세를 보아할 때 아주 훌륭하다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아프리카에 행하시고 계심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이 후에 아주 구체적으로 각 나라에서 이 복음이 증거될 것이라 확신이 된다. 감사한 하루다. 모든 영광을 우리 주님께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