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차 당세복 사역 5일차 새벽에 말라위 에릭 목사님이 가셨고, 아침 식사 시간에 모잠비크의 오스발도와 케냐의 시몬 가하라 목사님께서 출국하셨다. 이제 남아 있는 분들은 순회팀외에 짐바브웨팀과 보츠와나의 세보꼬냐네 목사님이시다. 짐을 다 싸고 내려오니 처음 보는 분들이 몇 분 와 계시다. 매튜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5살 딸 아이와 갓난 아기를 데리고 오셨고, 매튜 목사님의 제자인 청년 두 명도 함께 왔다. 우리를 만나고 싶었는지 밝은 얼굴로 나타났다. 그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후에 짐바브웨팀들의 고백을 들어보았다. 먼저 프린스 목사님은 '이 집회 때의 경험들이 저를 변화시켰다. 이 복음을 못 듣고 죽었으면 천국에 못 갔을 것이다. 성경의 복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만민에게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수행하고 싶다. 그들의 눈을 뜨게하고 이 복음만 사람들에게 구원을 줄 수 있는 복음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저는 이것을 람바노했다!’고 말씀하셨다. 심바라쉬 목사님은 '이 집회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요한복음 20장 31절. 구절을 읽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 왜 성경이 기록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성경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도록 기록된 것이다. 눈을 뜨게 해 주셨고 능력을 주셨다. 우리는 길을 잃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구하셨다. 죄로부터 사탄으로부터 하나님 떠난 상태로부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 가지를 확신한다. 이 복음 때문에 짐바브웨가 구원 받았다!'고 하셨다. 사비엘 전도사는 '그 전부터 이 복음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이 복음을 전하고 싶다. 짐바브웨와 제가 가는 곳 마다 전하고 싶다. 이 계시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 완성하면 주님이 우리의 날에 오실 것이다. 이것을 사모한다!’고 하셨다. 매튜 목사님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다시 왔을 때, 저는 제가 경험했던 것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이해하는 지식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완전히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집회를 참여하면서, 한 번에 선명하게 다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들을 때마다 한 단계 한 단계를 알아가는 것 같다. 눈이 열렸고 새로운 단계로 올라간 것 같다. 여기 있는 목사님들과 함께 나가기를 원한다. 팀으로 사역할 것이다. 또 다른 제자들을 세울 것이다. 제자들을 계속 체크할 것이고 이 메시지를 선명하게 알 수 있도록 계속 가르칠 것이다. 짐바브웨는 85프로 기독교율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그들도 복음을 잘 모른다. 지방부터 시작하겠다. 그리고 수도에 와서는 제자들을 훈련시킬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형제들을 돕기 원한다. 먼저 짐바브웨에 지금은 집중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두란노 대회에 참여를 할 때, 10월이라고 하셨는데, 더 큰 결과를 보시게 될 것이다. 허비할 시간이 없고 성경에서 봤듯이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아주 중심있게 고백을 하셨다. 실제 이번에 얻은 가장 큰 보물은 매튜와 짐바브웨팀이다. 실제 매튜는 어려움을 많이 당했다. 자신을 키워주고 집이며 기타 등등을 제공해 주던 교회에서 쫓겨났다. 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한국에 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 한국에 간 것이다. 교회에서도 쫓겨나고 거주할 집도 없는 상태인데, 멈추지 않고 이 복음을 전하고 있다. 꿈브레 마라나타에 돌아온지 채 2주도 안 되는 시간동안에 적어도 전국에 12명 이상의 제자를 찾았고, 우리의 숙소며 모든 것을 준비를 했다. 실제 차비가 없어서 계속 걸어다니면서 사역을 했다. 매튜가 그 중심으로 복음을 받아서 그런지 연결된 분들도 한결같이 보석이다. 조금이라도 이들의 사역에 도움이 되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역비중 일부를 전달했다. 참으로 기대되는 나라고 팀이다. 짐바브웨팀의 배웅을 받으며 에디오피아로 출발을 했다. 에디오피아에 밤 8시에 도착을 하는데, 토고에 가는 비행기는 내일 오전 8시다. 꼬박 12시간 기다려야 한다. 에디오피아 비자가 없기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다. 그래서 공항에서 노숙을 한다는 생각으로 두꺼운 옷도 준비를 하고, 나름 음식도 준비했다. 혹시나 싶어 포트도 2개 준비를 하고, 라면은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짜장면(?)을 준비를 했다. 사과도 준비를 하고 삶은 계란은 수 십개 준비를 했다. 그런데 티켓팅을 하는 중에 알게 된 사실이 바우처가 된다는 것이다. 무료로 호텔을 제공해주고 식사도 제공해 준다고 한다. 노숙을 생각하고 있다가 알게 된 사실이라 마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어찌해도 잠시라도 침대 같은 침대에 몸을 뉘일 수 있다는 것과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다. 짐바브웨에서는 침대가 중간이 아예 꺼져 있다. 누우면 몸이 휜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너무 허리가 아프다. 뿐 아니라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 적이 없다. 일단 따뜻한 물이 불규칙적으로 나오거나 거의 나오지 않았고 샤워기가 없다. 그냥 욕조에 수도가 두 개 달려 있을 뿐이다. 머리를 쳐 박고 감아야 한다. 그나마 바가지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박목사님과 본인은 쓰레기통을 바가지로 이용해서 며칠을 씻었다. 나중에는 그 빨간 쓰레기통이 정감이 가더라... 여하튼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할 수 있는 것만해도 감사한 일이다. 에디오피아에 도착을 해서 바우처 확인증을 가지고 에디오피아 항공사앞에 기다린 후에 안내를 받고 입국장앞에 줄을 섰다. 정말 사람들이 많았고, 줄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아프리카 사람들이 얼마나 새치기를 해 대든지... 심지어는 새치를 하면서 우리가 막으니 역정을 낸다. 심사를 받기까지 새치기를 덜 당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으려니 나중에는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왔다. 공항에 나와서 호텔에 도착을 해서 키를 받으니 거의 밤 11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다. 내일 오전 8시 비행기이기 때문에 6시 정도에는 공항에 도착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5시 30분에는 숙소에서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은 4-5시간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다행히 그 시간까지 호텔 식당을 운영해서 늦은 저녁을 간단히 먹었다. 비행기에서 나오는 기내식보다는 훌륭했다. 우리 한국팀도 힘들지만 연배가 있는 에코파이 목사님과 죤 목사님 그리고 레닌 목사님을 뵈니 안스럽다. 그래도 공항에서 같이 노숙을 하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하지만, 연일 강행군이라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그 분들도 이 걸음이 어떤 걸음인지를 알기 때문에 기쁨으로 소화를 하시니 감사할 뿐이다. 예를 들면 공항이니 기타 등등에서 자리가 날 때, 죤 목사님께 자리를 내 드리면 당신은 아직 젊다면서 수아보다 젊다면서 농담을 하시면서 거절한다. 이런 중심이기에 당세복이 더욱 가속화되는 것 같다. 내일은 토고로 이동해서 토고의 집회를 시작하게 된다. 또 다른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한다. 매 순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