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차 당세복 사역 14일차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한국팀 대부분과 케냐의 죤 목사님, 우간다의 에코파이 목사님은 점심 무렵에 출발을 하고, 중남미 두 분과 홍광의 목사 내외는 자정 무렵에 출발을 하게 된다. 그 외에 아프리카팀 중에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 분들은 어젯밤과 새벽에 출발을 하셨고, 육로로 가셔야 할 분들만 남아 계시다. 우리를 배웅하고 난 후에 출발하시려는 듯 하다. 남아 계신 분들이 꽤 있어서 아침을 간단하게라도 차려 먹었다. 오전 8시에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예상대로 늦어진다. 아침 일찍 리챠드 목사님의 형님분이 숙소에 찾아오셨다. 웬일인지 몰랐는데, 가나에서 사용한 모든 비용에 관한 보고와 재정을 받아가기 위해서였다. 형님은 회계사라고 한다. 회계사이시면서 교회를 돌보신다. 리챠드 목사님이 계시지 않을 때, 대부분 사모님께서 메시지를 하시고 형님은 행정을 돌보신다고 하셨다. 요청한 금액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왔다. 어제 마트에 들렀다가 가나의 물가가 싸지 않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본인의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와서 놀랐지만, 다행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액수였다. 그러고도 조금 남은 것은 리챠드 목사님의 사역비 지원을 하는 것으로 했다. 이번에 꿈브레 이후에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사역이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이 되었다. 출발 전날까지 예상비용보다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당일에는 웬만큼 예상한 액수가 나왔다. 그 금액으로 세 나라에서 집회를 다 치루고도, 여러 나라의 제자들의 경비를 지원했다. 남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오신 분들의 차비를 대부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중에도 너무나 수고한 매튜에게는 사역비를 지원했다. 토고와 가나에서도 코트디부아르의 카코우와 모리타니의 코피, 모르코의 마크의 티켓팅을 해 주었을 뿐 아니라 가나 스케쥴에도 참여시키기 위해서 적지 않은 비용을 무릎쓰고 티켓을 바꾸어주었다. 그 외에 토고와 테오도르와 사이몬의 가나행 여비, 4일 걸려서 온 라이베리아의 프랭스와 5일 걸려서 온 시에라리온의 사무엘에게도 여비를 지급해 주었다. 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문을 열고 사역을 왕성하게 펼쳐야 할 카코우에게는 꽤 많은 사역비를 지원해주었고, 케냐의 죤 목사님과 우간다의 에코파이 목사님에게는 7월에 있을 에디오피아와 수단의 사역을 위해서 사역비를 지원해주었다. 세세하게 있는 내용들이 더 많지만, 요지는 세 나라에서의 집회뿐 아니라 이후에 이들이 당신들의 나라와 아프리카를 살리기 위해 뛸 수 있는 조금의 비용도 지원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물론 그로 인해 이들이 많은 힘을 얻은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아주 넉넉하고 풍성했다. 물론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최고의 헌신을 해 주신 한 선교사님께는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어서, 진행하는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라기에 그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 본격적으로 많은 제자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티켓팅이 요구될 터인데, 한 선교사님의 부담을 빨리 들어드려야 그 다음을 진행할 수 있다. 기도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그 다음을 내다보면서 헌신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한 이 모든 것을 넉넉히 감당할 만한 다양한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약 2주간의 사역동안 세 나라에서 집회를 했다. 짐바브웨에서는 남부 아프리카 8개 나라를 비롯해서 총 13개국 제자들이 모여서 집회를 했다. 그 중에 이번에 새롭게 제자가 찾아지고 세워진 나라가 총 5개국이다. 말라위, 보츠와나, 스와질랜드, 레소토, 모잠비크가 그 나라들이다. 아주 중심있게 메시지를 받았고 이들을 연결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스마엘 목사님이 잘 돕고 계시다. 아직 열리지 않은 앙골라와 나미비아도 곧 열릴 줄로 확신한다. 토고에서는 서부 아프리카 8개 나라를 비롯해 총 13개국이 참여해서 집회를 했다. 토고, 베냉,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모르코, 모리타니, 가나등의 8개국과 케냐, 우간다, 콜롬비아, 과테말라, 한국이다. 이 집회에서도 새롭게 시에라리온과 모르코, 모리타니의 제자들이 세워졌다. 아주 젊고 확실한 분들이었다. 그리고 가나의 집회는 간단하게 생각했었다. 리챠드 목사님을 확인하고 그 교회에 힘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래야 마음껏 서부 아프리카를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큰 일이 벌어졌다. 비행기 티켓을 바꾸어서 가나에 참여한 제자들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제자들이 다함께 가나로 갔다. 그래서 토고에 참여한 나라들중에 꼭 돌아가야 할 모리타니의 코피외에는 다 가나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라이베리아인이면서 기니에도 사역을 하고 있는 브라운 목사님이 참여하셨다가 큰 은혜를 받고 기니를 살리겠다고 일어났다. 부르키나파소의 목사님께서 오시려고 하셨는데 출발 당일에 말라리아에 걸리셔서 참석을 못하셨다. 그래서 가나에서도 13개 나라의 제자들이 모여서 집회를 하게 된 것이다. 가나에서 제일 감사했던 것은 리챠드 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제대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얼마만큼 주께서 준비하신 분이시고, 얼마나 중심이 있고 또 열정적이신지를 두 눈으로 보았다. 아주 보물이다. 뿐 아니라 도와서 가나를 살릴 팀들이 구축이 될 것이다. 리챠드 목사님의 친구분이면서 토고 집회에 참여했던 사무엘 목사님을 그 중에 가장 확실한 분이시다. 리챠드 목사님의 빈 자리를 잘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교회에도 부목사님들중에 그래도 몇 분은 사모하면서 받는 것을 보았다. 사모님과 이들을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갈 것이다. 가나로 인도받은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다. 아프리카 시대가 왔다. 약 2주만에 9개국의 새로운 나라의 제자들이 찾아졌다. 내친 김에 지금까지 열린 나라들중에 확실한 제자가 있는 나라만 60개국이다. 희미하거나 아니라고 판단되는 나라들은 제하고 계수한 숫자다. 그 중에 아프리카가 30개국이 넘었다. 반 이상이 아프리카라는 말이다. 놀라운 일이다. 이 정도의 분위기라고 하면 올 10월에 있을 아프리카 두란노 대회는 40개국이 훨씬 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더욱 기대가 된다. 이런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 어찌 이런 은혜를 받았는가? 이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를 드리고, 이 일에 같이 동역하는 모든 제자들, 특히나 우리 복음 가득한 교회 식구들에게도 너무 감사를 드린다.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정말 힘을 다해 도와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를 모른다. 더욱 급격하게 일어나는 이 사역에, 더욱 주님과 하나가 되고 서로 하나가 되는 교회와 제자들이 되기를 기도하게 된다. 가나에서 에디오피아까지는 약 6시간 걸린다. 그 곳에서 3시간 정도를 대기했다가 홍콩으로 10시간 정도 간다. 그리고 한 시간 대기했다가 약 4시간 걸려서 인천에 도착을 한다. 만 하루의 비행이다. 긴 비행이지만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멋지게 이번 사역을 마무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