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당세복 사역 3일차, 짐바브웨 집회 둘째날 아침밥을 라면포트에 끓인 스프, 삶은 계란과 과일으로 먹었다. 빵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지만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침에 이쉬마엘 목사님 생일 케익도 살겸 장을 보러 갔다. 짐바브웨 온 지 삼일만에 호텔 밖을 처음으로 나가보았다. 마트까지 걸어가서 필요한 음식을 샀다.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계란은 한 사람당 한 판밖에 안 판다. 그래서 짐바브웨 목사님 세 명과 조 목사님 박 목사님 새봄 사모님까지 우르르 가서 계란을 6판 샀다. 토고로 건너 갈 때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밤에 12시간을 버텨야 하는데 그때 계란을 삶아가기 위해서도 있고, 라면포트에다가 계란을 삶기가 좋아서 많이 샀다. 열대지방이니까 과일이 맛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한국 과일이 더 맛있다. 제일 맛있었던 건 반전이지만 무화과 잼이었다. 엄청 싸고 맛있었다. 아침 첫 강의는 반석 목사님이 해주셨다. 특별히 목사님께서 자신의 인생으로 하신 고백이 마음에 남는다. ‘나도 목사로 뉴질랜드에서는 선교사로, 일본에서도 선교사로 있었지만 이 답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돌아다녀야 했고 방황했다, 그런데 십자가와 부활로 예수님이 다끝내셨다는 이 복음을 받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두 번째 강의는 7강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레닌 목사님이 전해주셨다. 어떻게든 이 내용을 전달하고 싶어서 녹취도하고 동영상도 찍어보는데 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 너무 강력한 메시지이다. 박 목사님과 무 목사님이 대화하시는 걸 엿들었는데 (ㅎㅎ) 꿈브레 이후에 레닌 목사님의 메시지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시면서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려는 게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칼 같이 복음을 찌르는 그런 메시지가 되었고, 꿈브레를 통해 정말 이게 중남미에만 한정된 사역이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 느껴지시고 많은 것을 느끼신 것 같다고 하셨다. 꿈브레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 어제도 레닌 목사님의 메시지에 너무 충격이 되었는데, 오늘도 내 마음에 충격이 되었다. 오늘날 교회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과 똑같이 믿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처럼 알고 기적을 체험하려고 하지만, 기적이 우리를 애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으며 참된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많이 들어왔던 메시지이지만 정말 그 중심에서 과테말라의 교회와 아프리카의 교회를 두고 말씀해주셨다. 또 ‘나는 복음을 적게 알고 있다. 더 알고 싶다. 나에게 그리스도가 날마다 매순간마다 매 초마다 필요하다. 그럼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고 얘기하고 나서도 내가 예전에 했던 그대로 행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라며 정말 그리스도의 복음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알고자 하는 중심을 느낄 수 있었고 수십 년 목회하고 많은 것을 이뤄온 그 분이 하시는 말씀에 정말 아무도 내가 ‘안다’고 얘기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아프리카 목사님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내는 등 현장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점심은 반석 목사님께서 아침에 사온 베이컨으로 특별한 찌개를 끓어주셨다.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살이 더 쪄서 갈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거의 디저트까지 4차?로 먹은 것 같다. 라면 포트로 이 모든 게 가능할 줄 꿈에도 몰랐지만 정말 감사했다. 오후에는 8강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홍광의 목사님이 전해주셨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 목사님은 영어랑 스페인어가 한국어보다 편하신 것 같다(그만큼 깊고 풍성했다는 의미이다ㅎㅎ) 중요한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될 만큼 간결하고, 그러면서도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과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지, 어떻게 믿고 있었는지 질문하게 하면서 성경을 들어 그 답을 깊이 있게 풀어주셨다. 말씀 받는 목사님들도 통역 없이 영어로 전달되니 그만큼 더 집중도 있게 말씀을 받는 것 같았다. 계속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전 세계에 복음이 사라졌다는 것 이 믿음이 사라졌다는 것이 너무 인정될 수밖에 없었다. 이 강의를 들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가짜 믿음이 다시 떠올랐다. 정말 다 끝났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일평생 문제 해결받으려고 구하는 인생을 살았다. 정말 교회 안에서 우상숭배 하듯이 구했다, 예수를 그렇게 믿었고 그렇기 때문에 일평생 불신자와 똑같이 살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전 세계의 믿음이라는 것을 또 발견하게 되니 마음이 아팠고 더 보게 해달라고, 그래서 하나님이 아프신 것만큼 아픈 그 가슴으로 한으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되었다. 9강은 박현식 목사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자주 전하시는 말씀인 이사야서 1장 말씀으로 우리가 변질된 복음을 붙잡고 있었다, 포도주에 물이 섞인 것 같이 그렇게 되었다 말씀을 강하게 전해주셨는데, 아프리카 목사님들이 또 동의한다고 박수를 치신다. 박수소리가 엄청 커서 깜짝 깜짝 놀란다. 개인적으로는 9강 예수 그리스도라는 강의를 그전에 안 들은 것이 아닌데 많이 새로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를 나타내시고 성령은 그리스도를 증언하신다는 것을 들으며 아 정말 너무 깊고 이번 집회의 모든 말씀이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모든 강의 하나 하나가 다 새롭게 듣는 것 같았고 내 생명이 되었고 계속 내 영혼에 빛이 비춰지는 것 같았다. 무 목사님이 10강 성도의 삶- 신앙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서 말씀을 전해주셨다. 이 말씀이 정말 내 가슴을 쳤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할 수 있고 이제 믿는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정말 그렇게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했을 때 언약에 순종하는 것 밖에 없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영어로 follow me 하는데 계속 그게 내 마음에 맴돈다. 나에게 ‘너 정말 날 따라올 거야?’ 물어보시는 것 같았다. 정말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는 자만이 당대 세계복음화의 언약에 순종할 수 있다. 그런 은혜를 나에게 주셨다는 게 너무 발견되고 더 그렇게 살고 싶었다. 이쉬마엘 목사님과 그 연결된 분들, 해리슨 목사님까지 내일 새벽에 총 6명이 떠나신다. 그래서 조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면서 이분들에게 어떻게 남부 아프리카를 살릴 수 있는지 실제적인 내용을 전달해야겠다 판단하셨고, 11강은 조 목사님께서 하시기로 하셨다. 강의 중간 쉬는 시간에 존, 에코파이, 해리슨, 이쉬마엘, 매튜 목사님을 부르셔서,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이 하나의 ‘팀’이 되기를 당부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복음으로 돕고 결합되고 연결되어 아프리카가 전체를 살릴 수 있도록 일어날 수 있기를 부탁하셨고 그 시작으로 저녁에 자체적인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짧은 모임 후 조 목사님이 11강 성경의 전도 메시지를 하시는데 메시지가 정말 강력했다. 개인적으로는 조목사님이 정말 끝내려고 이 사역을 하신다는 것을 느꼈고 정말 단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기준은 당대 세계복음화.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그 나라 살릴 제자를 찾는 것. 이게 정말 확고한 기준이고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하고 인도받을 때 그 기준이라는 것이 너무 느껴졌다. 전 세계에 한 나라 살릴 제자 준비되어 있다!! 이것을 정말 믿었다고 하시는 그 고백이 그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 믿음이 전달되었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는가? 저 정도로 믿고 있는가? 저렇게 확신하고 있는가? 그래서 내 모든 재산을 팔 만큼 저 값진 보화들을 발견한 자인가? 나도 같은 눈을 가지고 같은 믿음과 같은 중심을 가지고 동역하는 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두 시간 정도를 강의하셨는데, 아프리카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메시지가 선포되었던 것 같다. 사실은 이 복음을 받았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에서 보면 또 넘어뜨리고 예전에 했던 사역을 그대로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또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비숍이고 사도들이다보니 교회를 사임한 젋은 매튜 목사님을 무시하고 그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었다. 그런데 정말 다른 것 말고 “끝내기 위해서” 여러분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복음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끝내기 위해서 더 더 낮아져야 한다고 중심으로 전달하셨고, 또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1부에 외치고 2부에 넘어뜨리면 안 된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던 그것 그대로 붙잡고 있으면 이 복음을 변질시키는 것이다, 절대!! 이 복음을 변질시키지 말라고 외치셨다. 성령이 인도하시는대로, 하나님이 이 사역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또 한번 보는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는 레소토, 스와질랜드, 모잠비크, 말라위, 보츠와나 등 한 나라에서 한 사람만 오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도 정말 당부하셨다. “당신이 당신 나라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들은 첫 사람이다! 당신 밖에 없다. 당신이 이것을 어떻게 받냐에 따라 당신 나라의 복음화의 시간표가 늦춰진다.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틀림없이 복음화 할 것인데 여러분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이 말씀이 나에게도 하시는 말씀으로 들렸다. 나는 그럼 이 복음을 어떻게 받고 있는가? 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이 엄청난 복음을 주셨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았는가? 강의가 다 끝나고 저녁을 먹기 전에, 내일 가시는 분들과 짧게 만남을 가졌다. 내일 새벽 4시에 가셔야 하는데, 또 제대로 인사나 소개, 반응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메시지가 어떠셨는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남아공 워드, 보츠와나 세보꼬냐네, 레소토 다니엘, 스와질랜드 시즈웨, 남아공 케네스 목사님이었다. 모두 이쉬마엘 목사님을 통해 연결된 분들인데, 모두 복음을 깊이있게 받은 것이 느껴졌다. 한 분 한 분이 정말 갈급한 영혼이었고 이 복음을 흡수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분들을 통해 이 나라들에 하실 일들이 정말 기대된다.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이 하신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고 진실로 우리가 수고하지 않은 땅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과 같다. 그것을 더 발견하고 싶다. 나 같은 사람을 왜 여기에 불러주셨는지 계속 질문하게 되고 날마다 매순간마다 더 사로잡히고 싶다. 당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가시는 그분의 손길 속에 푹 잠기고 싶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복음화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