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차 당세복 사역 9일차 한국팀들 대부분은 홍광의 목사집에서 머물고 본인의 가족과 박목사님은 우리와 까니아 사역을 같이 다녀왔던 다니엘에 집에 머물고 있다. 다음주에는 엘살바도르에서 약 13명(?), 온두라스에서 5명, 니콰르과에서 5명, 멕시코에서 2명(?), 코스타리카에서도 한 두명이 온다. 벨리츠에서도 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역에서 찾은 제자들도 마사테낭고로 온다. 적어도 외부 인원이 40여명 이상은 될 것 같다고 한다. 우리를 포함하면 50여명은 훌쩍 넘을 듯 하다. 그 사람들 대부분을 레닌 목사님교회의 성도들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레닌 목사님댁과 홍광의 목사집과 다니엘의 집이 다 한 곳에 모여 있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빌라촌(?) 같은 곳이다. 집들이 다 크고 좋고, 성도들이 친절해서 웬만한 숙박업소를 잡는 것 보다 훨씬 좋다. 다니엘은 먼저 헌신을 해 준 것이다. 다니엘은 이레 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이다. 아주 열정적으로 찬양을 인도해서 인상이 깊이 남아있던 분이다. 그리고 이레 교회의 전도팀으로 과테말라 전역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역자다. 본업은 TV와 인터넷 설치와 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했다. 단순히 설치업자 정도는 아닐 것 같은 것이 사는 수준이나 시간 활용등을 볼 때 그렇다. 본명은 다니엘 까르도나다. 이름에서 느낌이 좀 오시지 않을까 싶다. 맞다. 그 까르도나 목사님의 조카다. 까르도나 목사님이 세우신 교회가 마사테낭고라는 같은 지역에 있다. 하지만 조카이면서도 이레 교회의 중직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지만 삼촌은 아직 계시가 안 된 것 같다. 그래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싶지 않았을 것인데, 전혀 개의치 않고 이 복음을 위해 달리고 있는 분이다. 사흘째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나마 다니엘의 집에는 물탱크가 있기는 하지만 안에 물이 저장되지 않아서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홍광의 목사집에는 아예 물탱크가 없기 때문에 더욱 속수무책이다. 다니엘은 우리를 위해 식수로 사용하는 물통(?), 보통 정수기위에 올려두는 그런 물통을 화장실에 비치해 주었다. 식수를 세면용과 화장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미안했지만 도리가 없어서 사용했다. 오늘 아침에는 아예 물차를 불러서 물탱크를 채워준다. 아껴 써야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한국팀들을 위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마침 정수기 물을 배달하는 차를 발견하게 되어서 물통 10개 정도를 구입했다. 내일 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계속 말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언제 나올지 모른다. 오늘 사역은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한 20분 정도 떨어진 사마약이라고 하는 지역에서의 사역이다. 이레 교회의 지교회다. 담당을 하고 계시는 목사님은 두본이라고 하는 분이신데, 과테말라 사역때 많이 뵌 분이시다. 목사님도 귀하시지만 특히나 사모님이 복음이 확실하신 분이시다. 지난 주 같은 경우 주일 오전에 레닌 목사님은 차로 이동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이레 교회 전체 메시지를 이 사모님이 하셨는데, 나아만 장군이 나오는 그 본문으로 너무도 선명하게 복음을 풀어내셨다고 한다. 우리가 까니아라고 하는 지역에 가서 집회를 하고 있을 때, 사모님은 또 다른 지역에 가서 사역을 하셨고, 참여한 50여분을 대상으로 집회를 하면서 복음에 제대로 반응하는 귀중한 제자를 찾으셨다고 한다. 앞으로도 사역이 기대가 되는 분이다. 그리고 이 교회는 청년들이 아주 중심있다고 평가받는다. 홍광의 목사는 그 중에 호세아라고 하는 청년이 아주 귀하다고 했다. 이 분은 직업이 교사인데, 교회서는 전도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이다. 어린이 사역을 할 뿐 아니라 늘 전도하고, 복음에 반응을 보이는 분들과는 계속 말씀을 전달하는 사역을 하는 분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이 교회에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분이 두본 목사님이고, 다른 한 분이 호세아였다. 홍광의 목사는 오늘 집회는 사모님과 호세아 두 분을 위한 것 같다고 했다. 사실 레닌 목사님께서 일부러 집회를 잡으신 것인데, 그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귀하다는 뜻이다. 한 3-40여명 정도가 참여를 했다. 찬양을 하고 나서 바로 본인이 나가서 메시지를 전했다. 마22장의 본문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부분을 조금 다루고, 사도행전을 통해서 전도의 부분을 조금 설명했다. 아니나다를까 호세아는 성도들을 위해 섬기는 위치에 있으면서 제일 뒤에 서서 메시지를 들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빨아들이듯 메시지를 받는다. 사모님은 핸드폰으로 메시지 전체를 촬영하신다. 메시지에 대한 자세가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들은 역시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또 들었다. 레닌 목사님께서는 중요한 집회마다 호세아를 데리고 가려고 시도했는데, 직업이 교사라 그렇게 며칠을 빼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사역에 동참을 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앞으로 레닌 목사님을 잘 보필해서 과테말라와 세계 복음화하는데 귀하게 쓰임받을 것 같다. 집회를 다 마무리하고 두본 목사님 내외가 우리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중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 전문점 ‘뽀요 깜페로 Pollo Campero’에 갔다. 특히나 중미에서는 웬만한 패스트 푸드점들보다 더욱 인기가 있다. 가격 또한 비싸다. 뽀요 깜페로가 과테말라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그 자부심이 꽤나 대단하다. 처음에는 그것이 너무 우스웠지만, 나름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세계적인 브랜드 패스트푸드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국 기업이니 말이다. 맛 또한 나쁘지 않다. 물론 우리 입맛에는 한국 치킨이 최고지만 말이다. 뽀요 깜페로에서 다음 사역지로 이 곳에서 13시간 떨어진 빼텐에서의 집회와 다음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있을 마사테낭고 집회에 관해서 잠시 브리핑을 들었다. 빼텐에서는 12강을 마사테낭고에서 27강을 다루는데, 각 강의를 다룰 강사까지 다 정리해 두셨다. 물론 수정이냐 조금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역시나 레닌 목사님은 꼼꼼하게 준비하고 계신다. 약 대여섯 나라에서 참여를 하게 되는 마사테낭고 집회는 과테말라의 국가적 전도 운동의 예비적 차원이 될 것 같다. 내일도 두 군데에서의 집회가 있다. 한 군데는 마사테낭고에 있는 다른 교회에서 여러 목사님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와 또 하나는 이레 교회의 전도자들이 주로 모이는 저녁 집회다. 피니셔 스쿨은 사립 학교를 방문한다. 근희는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다녀온 병원의 의사는 이레 교회 성도분이시다. 그래서 진료비도 무료로 해 주시면서 봐 주셨다. 장염인 것 같은데, 출혈이 조금 있다고 하니 피를 뽑고 정밀 검사를 해 보시겠다고 한다.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다. 오늘도 귀하게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