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차 당세복 사역 10일차 오전에는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라는 이름을 가진 교회에서 집회가 있다. 담임 목사님이신 지오바니 델라크루즈 목사님은 그 교회가 속한 교단의 대표다. 이레 교회의 중직자 에디와 따님이신 리디아가 동네 전도를 하다가 이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지오바니 목사님은 복음과 전도에 좋은 반응을 하시고 당신의 교회와 교단의 문을 열어주셨다. 즉시 교단에 속한 20여명의 목사님들을 초청장을 보내셨다. 하지만 집회 스케쥴이 급하게 잡혀져서 얼마나 사람들이 올 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집회 시작 10분전인 8시 50분에 교회에 도착했다. 이레 교회와는 불과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것 같다. 이미 한 10여명의 사람들이 서 있다. 전부 이레 교회 팀들이다. 문을 연 에디와 리디아 뿐 아니라 마사테낭고시가 속한 수치테베케스주를 담당하고 있는 베라와 팀들, 그리고 과테말라시티와 솔루라주를 담당하고 있는 비키와 팀들도 함께 왔다. 특히 중직자 비키는 베라의 어머니다. 한 가정이 두 주를 맡고 있는 것이다. 귀한 가정이다. 담임 목사님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먼저 도착을 해서 의자를 정리하고, 의자마다 12강의 프린트물과 사탕(?) 하나씩 올려서 셋팅을 해 두셨다. 정말 세계 복음화를 위한 귀한 헌신들이다. 우리가 그러했듯이, 이들도 복음때문에 순수한 헌신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이 본인을 너무 흐뭇하게 했다. 오늘 이 교회의 집회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한다. 그동안 이레 교회는 마사테낭고에서 많은 전도를 해 왔기 때문에 거의 전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부분의 목회자는 이 메시지에 동의를 했지만, 참으로 이 메시지를 받지는 않았다. 심하게 반대를 하지는 않아도 동역을 하지는 않는다. 그런 상황중에 아주 오랜만에 교회의 문과 교단의 문이 열린 것이다.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잡힌 일정이지만 의미가 있다. 집회는 9시 30분즈음에 시작을 했다. 지오바니 델라크루즈 목사님을 비롯해서 한 1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먼저는 홍광의 목사가 12강의 전반적인 부분을 전달했다. 한 시간 반 정도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전했는데 참으로 감사하게 참여하신 분들이 아주 관심을 가지고 잘 들으신다. 지오바니 목사님도 잘 들으시지만, 사모님께서 더욱 집중을 하신다. 마사테낭고는 덥다. 지금 이 날씨면, 한국에서는 폭염이라고 할 정도다. 교회는 지붕만 있다고 보시면 된다. 양쪽에는 천막으로 되어 있어서 접었다 펼쳤다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즉 야외에 있는데 그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바람이 불어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덥다. 아침 시간이라고 하지만 대낮보다는 덜 덥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덥다. 그 날씨에 강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광의 목사는 첫 강의하고 나서 이미 땀으로 온 몸이 다 젖었다. 그 후에도 계속 통역을 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했을 것이다. 한 20분을 쉬었다. 이레 교회 성도들은 준비해 온 커피와 간식을 나눠드리며 참여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메시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도움을 주는 그런 모습이다. 그 다음은 박목사님께서 성경의 전도를 전달하셨고, 쉬는 시간없이 본인이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부분이 잘 들으셨다. 앞 자리에 앉은 목사님 한 분은 너무 더워서 연신 손수건을 돌리면서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히시려고 하는 바람에 조금 산만해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괜찮았다. 메시지를 다 마치고 나서는 참여한 분들이 한국팀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다. 대표로 기도하시는 목사님께서 짧게 인사를 하셨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특권이다. 여러분들이 전달해준 메시지는 큰 축복이다. 언제든 다시 오시면 좋겠다. 당신들과 함께 사역하기를 원한다!’고 하셨다. 베라를 비롯한 이 주를 담당하는 팀들이 그 후에는 자연스레 연결고리를 만드는 모습이 보였다. 집회를 마무리하고 안드레아 집으로 향했다. 피니셔 스쿨팀을 비롯한 한국팀 전체를 식사 초청하셨다. 피니셔 스쿨은 사립 학교 두 군데를 방문하고 나서 먼저 도착해 있었다. 만2세부터 17세까지 다니는 사립학교들이었다고 한다. 안드레아가 열어준 곳이다. 학교 체육 수업 시간에도 같이 동참을 하고, 4-6세반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피니셔 스쿨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실컷 놀기도 했다. 안드레아 가족들이 고기를 구워주었다. 레닌 목사님 내외와 한국팀, 그리고 운전으로 수고해 준 깔리토 내외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했다. 정말로 복음을 위해 사는 자와 교회에게 그렇게 살기를 원하는 자들을 계속 붙히신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하루 종일 과테말라의 이레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과테말라와 중미를 살리고 당세복을 능히 수종들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한 서너 시간 정도가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왔다. 정말 더운 날씨였다. 식사를 대접받았던 곳도 마당이었고, 집에도 에어컨이 없었기 때문에 덥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 순간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더위를 먹은 것이다. 잠시 누웠는데 일어나지를 못할 정도다. 저녁 모임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아이들도 일어나지를 못한다. 그래서 본인과 아이들은 쉬기로 하고, 아내만 저녁 모임에 참여를 했다. 본인은 잠시 쉬고 나니 회복이 되었다. 저녁 모임은 이레 교회의 제자 모임의 성격이 강하다. 오늘 모임과 내일 저녁 모임은 제자 모임의 성격으로 조금 비슷한데, 목요 모임에는 제자들 전체가 모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식구들도 참여를 하기도 하는 것이라면, 금요모임에는 과테말라 전역으로 사역을 하는 전도자들이 다 모인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그래서 오늘은 박목사님께서, 내일은 본인이 메시지를 하기로 했다. 박목사님께서는 지금 이레 교회에 딱 맞는 말씀들을 선포하셨고, 연이어 마무리를 한 레닌 목사님도 핵심적인 것을 짚어 주셨다. 참여한 분들도 귀한 은혜를 받으셨다. 하루하루를 채워나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서 받으소서!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