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차 당세복 사역 1일차 꿈브레 마라나타를 한국에서 진행한 것도 큰 일인데, 올 해에 벌써 5번째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다. 우리는 부족하고 부족해서 이리 저리 넘어지고 부딪히지만, 우리의 상황과 상태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계시는 역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계속 그 분 앞에 서야 할 것을 깨닫게 하시고, 오직 이 복음만 진리며, 이 걸음을 주께서 너무나 원하신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하신다. 2018년 8월 20일 월요일 오전 11시 비행기로 11명의 한국팀은 스리랑카로 출발했다. 배웅을 나오신 최목사님과 김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항상 감사하다. 어떤 중심으로 섬기시는지 알기 때문에 더욱 고맙다. 한 번 경유하는 여정이다. 6시간 30분 이동해서 말레이시아로, 약 6시간 머문 후에 다시 3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서 스리랑카에 도착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머물고 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사건이 하나 터졌다. 인도의 알렉산더 존 목사님께서 급하게 전화가 왔다. 티켓팅을 하는데, 항공사에서 그 티켓이 취소가 되어서 비행기를 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예약 번호와 이티켓이 다 나왔는데, 티켓이 취소가 되었다니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항공사가 더 자세하게 알아본 후에는 입금이 되지 않아서 취소가 된 것이라고 한다. 티켓을 진행해 준 여행사에서 입금을 안 한 것이라고 말한다. 알렉산더 존 목사님의 티켓을 진행하는 여행사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여행사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운영하는 여행사다. 로저 전도사님을 통해서 소개를 받은 곳이다. 아무렴 우리 보다는 인도나 파키스탄 관계된 곳에는 더 전문적이고 저렴할 것이라고 해서 진행한 곳이다. 여행사에 전화를 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미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라 전화를 받지 않는다. 비행기 출발 시간은 다가오는데, 여행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한국의 수경 간사와 남옥 집사, 로저 전도사님등이 애타게 수소문을 한다. 극적으로 겨우 연결이 되었지만, 여행사는 '분명히 입금을 했고, 이티켓까지 나왔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르겠다!’면서 되레 의아해했다. 여행사 직원도 여러 시도를 하였지만 결국 그 비행기는 탈 수 없었다. 여행사로부터 다시 비용을 돌려 받기로 하고, 인도 뉴델리 공항에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알렉산더 존 목사님 내외때문에 최대한 다음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조치를 빨리 취했다. 조치를 마무리할 무렵, 스리랑카 탑승이 시작이 되었다.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벌어진 일을 처리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늘 있는 방해! 더 기도하라는 사인이다. 이 곳 스리랑카는 우리 나라와 시차가 3시간 30분이 난다. 이 곳이 정오이면 우리 나라는 오후 3시 30분이다. 우리는 이 곳 시간으로 밤 11시경에 도착을 했다. 비교적 입국 심사나 짐을 찾는 것이 아주 수월했다. 중간에 토마스 목사님께서 따로 불려가셨지만, 성은 집사의 도움으로 쉽게 나올 수 있었다. 공항에는 니말 목사님께서 밴 두 대를 준비해서 나오셨다. 필리핀의 글래디스도 방금 도착을 하신 모양이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다르샨과 데이빗, 주설과 나녹 등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새벽 1시경에 숙소에서 짐을 편히 풀 수가 있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 30분이다. 내일 오전부터 집회가 있기 때문에 잠시 잠을 청할 수 있다. 드디어 아시아권 집회다.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이 복음이 흘러들어갔다. 한국팀이 아시아 나라에 들어간 곳은 중국과 일본,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 그리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등 몇 군데 밖에 안되었지만, 복음을 받은 그들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인도, 스리랑카, 네팔과 쿠웨이트, 오만 등에도 문이 열렸다. 이들은 아시아를 살리기 위해서 주님께서 준비하신 분들이다. 이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서로 도전받고, 같이 성장하고, 함께 협력해서 사역을 한다면 아시아 복음화가 좀 더 앞당겨질 것이다. 지난 번 꿈브레 마라나타에 참여한 아시아의 제자들과 첫 아시아 집회를 어디서 할까를 논의했었다. 그 때 결정된 나라가 스리랑카다. 인도에서 집회를 하면 파키스탄 제자들은 참여하기가 힘들다. 물론 반대도 마찬가지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은 아직도 미묘한 적대감을 서로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다. 정치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그렇다. 즉, 그 세 나라에서 집회를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중에 접근성이 좋은 나라를 찾아야 한다. 한국이나 일본, 중국 같은 나라는 다른 아시아권의 사람들에게 장벽이 상당히 높다. 그런데 스리랑카는 관광대국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그리고 집회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제자가 있어야 한다. 차량이며 숙소며 음식 등의 육신적인 준비 뿐 아니라, 집회를 진행하는 그 나라 전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영적인 준비도 해야 한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니말 목사님이 스리랑카에 계시다. 그래서 만장일치로 스리랑카가 정해진 것이다. 니말 목사님은 먼저 스리랑카 전역에 들어가서 제자를 찾으셨다. 오토바이를 몇 시간씩 타고 가서 집회를 하기도 하고, 집집마다 방문하시기도 하고, 말씀 운동을 하시기도 하면서 그 곳에 숨겨진 제자들을 찾았다. 목회자이신 아버님을 도와 목회를 하시면서 주중에는 미션 단체에 출근하셔서 일을 하시는 분이다. 시간이 많이 없는 분이지만 스리랑카 전역을 살리기 위해 뛰었고, 그 결과로 이번 집회에만 9개 지역에서 약 50여명의 제자들이 참여하신다. 사실 몇 주전에 100명을 초청하면 안 되냐고 부탁을 해 오셨는데, 본인이 거절했다. 많이 오시면 좋지만, 집중도 있는 분위기와 효과적인 재정을 위해서 더욱 선별해서 50분만 모시라고 했다. 전 세계적 역사가 임할 때, 그것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차분하게 해 오신 것이다. 집회에 필요한 모든 부분은 아주 세밀하고 꼼꼼하게 성실하게 준비를 해 주셨다. 국제팀을 위한 숙소도 4군데 렌트 하우스로 준비를 해 주셨고, 9개 지역에서 오신 스리랑카 제자들의 숙소는 집회하는 곳에 마련해 주셨다. 음식이며 차량도 잘 준비해 주셨고 들어간 비용은 아주 사실적으로 보고를 해 주신다. 내일부터 시작될 아시아 집회가 기대된다.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