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차 당세복 사역 4일차 오늘도 시차를 이기지 못하고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올릴 보고서를 정리하고 서둘러 짐을 챙겼다. 리카르도 목사님께서 숙소에까지 와 주셨다. 짐을 다 끌고 근처에 있는 터미널로 이동했다.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비야비센시오를 향하는 버스를 탔다. 오늘 메타주의 사역은 두 도시에서 진행이 되는데, 한 군데는 푸에르토 로페스이고, 또 하나는 비야비센시오다. 특히 비야비센시오에서는 두 군데 집회가 있는데, 하나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이고, 또 하나는 오후 4시부터다. 그래서 한국팀은 비야비센시오에 가서 오전 집회와 오후 집회를 섬기기로 했고, 나머지 중남미팀은 오전에 푸에르토 로페스에 가서 집회를 하고, 비야비센시오로 이동을 해서 오후 집회에 합류하기로 했다. 비야비센시오까지는 얼추 4시간 가량 걸렸다. 오전 9시 무렵에 도착을 해서 터미널 한 쪽에 위치해 있는 가방 보관소에 짐을 맡겼다. 한국팀의 짐 갯수만도 얼추 10개다. 비야비센시오에서 집회를 다 마친 후에 다시 그라나다로 이동해야 해서,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맡기는 편이 훨씬 낫겠다는 벨무데쓰 목사님의 판단으로 그렇게 진행을 했다. 비야비센시오는 죤과 옥타비우 목사님께서 준비해 주신 사역을 하게 된다. 두 분은 형제지간으로 죤 목사님께서 리더 역할을 하신다. 옥타비우 목사님도 죤 목사님을 잘 도와서 사역을 하신다. 택시 두 대에 나눠타고 약속 장소로 이동을 했다. 모이는 장소는 요리 학원이다. 건물 3층이 다 요리 학원인데, 원장님(?)이 목사님이시다. 비야비센시오를 맡고 있는 죤 목사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문을 열어주셨다. 3층에 올라가 보니 한 20여명이 사람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식사를 못한 우리를 위해서 한 켠에는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곧 집회를 해야 하는 상황에 허겁지겁 준비해주신 음식을 먹었다. 방송국 관련해서 사역을 하시는 여자 목사님이 오셔서, 죤 목사님과 인터뷰도 하시고 촬영도 하신다. 10시 무렵부터 집회가 시작이 되었다. 먼저 본인이 나가서 잠시 인삿말과 의미를 전달한 후에 홍광의 목사가 복음을 전달했다. 예닐곱 분의 목사님과 성도들, 청년들과 아이들해서 얼추 30여명 정도 되는 것 같다. 메시지를 다 듣고 나서 목사님들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아주 제대로 받으시는 분이 몇 분 있었다. 그 중에도 산타 칼로스라는 목사님은 '전도에 한이 있었다. 정확한 복음을 늘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에 이 집회에 초청을 받았다. 어떤 주제인지를 확인하고 바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제 무엇이 정확한 복음인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주위 사람들을 위해 구원받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지만 믿을 수 있도록 돕지는 못하는 것 같다. 믿게 해야 한다. 이 복음을 믿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글로는 표현되지 않는 중심이 전달이 되는 분이셨다. 그리고 앙헬이라는 또 다른 목사님은 ‘원래 전도자다. 목사가 된 지 몇 년 되지를 않는다.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신 죤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하시면서 복음을 받게 된 것에 대한 감사로 중심을 표해 주셨다. 방송관련 여목사님은 ‘올바른 복음을 방송에 내 보내고 싶었다. 이제 이 복음을 방송할 것이다!’라고 하셨고, 우리를 대접해 주시고 문을 열어주신 셰프인 목사님은 '선명하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모든 곳에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 셰프 목사님은 아직 깊이 있게 받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정확한 복음임에는 확실히 붙잡은 것 같다. 집회를 마무리할 무렵에 간식이 나왔다. 간식을 먹고 나서 자연스레 헤어지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진다. 오토바이로 이동을 하려든 목사님들은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 더 깊이 있게 대화를 하게 되었다. 이 또한 귀한 은혜다. 우리가 비야비센시오에 와서 오전 사역을 하고 있을 때, 아놀드 목사님을 비롯한 중남미팀은 푸에르토 레페스라는 지역에 가서 사역을 하고 왔다. 목사님 한 분이 열어주신 문인데,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고 한다. 복음을 전한 후에 반응은 특별하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비야비센시오로 이동을 하신 것이다. 오후에는 비야비센시오의 먀약 재활 센터에서의 사역이 이루어졌다. 죤 목사님께서 준비해주신 현장이다. 우리가 도착을 하니 이미 푸에르토 로페스에 사역을 갔던 중남미 제자들이 와 있었다. 한 30여명 마약 환자들이 그곳에 있었다. 험악하고 보이는 분도 있었고, 아직 눈에 촛점이 돌아오지 않는 분도 있었다. 아놀드 목사님께서 메시지를 하셨는데, 일단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한 분은 메시지를 시작하는 시간부터 무릎을 꿇기 시작한다. 메시지가 마칠 때까지 무릎을 꿇고 있다. 그만큼 간절한 것인지, 아니면 외부 사람들을 의식한 행동인지는 모르겠다. 메시지를 길게 하기로 유명한 아놀드 목사님도 40분 정도만에 급마무리를 하시고, 이후에 벨무데쓰 목사님께서 복음을 계속적으로 들어야 할 것을 언급하시면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셨다. 환자들이라 성도들과의 교제가 힘든 상황이라, 지속적으로 사역을 할 목사님들에게 뒤를 부탁하고 빠져나왔다. 후에는 두 시간 떨어져 있는 그라나다로 달려갔다. 메타주 전체를 감당하고 있는 리카르도 목사님의 교회로 간 것이다. 교회는 생각보다 작았다. 리카르도 목사님의 어머님댁의 일부분, 아마도 차고(?)같은 곳에 교회를 세워서 간판도 없이 사역을 하시고 계시다. 그런데 규모와는 상관없이 온 성도들이 정말로 기쁨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리카르도 목사님께서는 ‘이 곳에 여러분이 오시게 된 것이 너무 큰 영광이다. 우리는 이런 꿈을 꾸지도 못했다. 그런데 당대 세계 복음화의 큰 역사에 우리도 동참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여러분을 우리 지역에서 뵐 수가 있게 되었다. 너무 감사하다. 저는 조금 전에 여러분이 보셨던 그 마약 환자보다도 더 심한 상태였다. 그런데 벨무데쓰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해주셔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지금 이렇게 당세복을 하고 있다. 여러분의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시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가슴과 중심이 정말로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리카르도 목사님의 어머님이 벨무데쓰 목사님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리카르도도 벨무데쓰 목사님을 통해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벨무데쓰 목사님께서 요팔로 가서 사역을 하신 후에, 리카르도 목사님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급격하게 무너져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벨무데쓰 목사님께 이 복음이 전달된 후에, 벨무데쓰 목사님은 일부러 리카르도 목사님을 찾아와서 이 복음을 전하셨고, 리카르도 목사님은 참으로 복음을 받으면서 완전히 변화되신 것이다. 그 복음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다보니, 그 은혜가 성도들에게 그대로 전해진 것이고, 이 복음을 전해진 우리를 맞이하는 일이 큰 기쁨이 된 것이다. 정말로 열심히 사역을 하시는 것을 며칠동안 계속 확인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되니 이해가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한편, 메데진팀은 오전에 알렉스 목사님의 어머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에 가서 어머님을 만나서 말씀을 전했다. 까르멘이 전한 메시지에 큰 위로와 힘을 얻으셨다. 그 후에 에스페란자 목사님을 만났다. 보고타의 후안 목사님이 맡고 계신 교회를 세우셨고, 라디오 방송 등 활발하게 사역을 하시다가 몸이 안 좋으셔서 메데진에 요양을 가신 것이다. 병원 예약 30분전에 만나서 당세복의 사역과 말씀을 전했는데,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이 말씀을 받으셨다. 그 후에는 성도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서 4시간 정도를 노방전도를 했다. 거침없이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과 국제팀이 서로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게 되었다. 저녁에는 집회를 진행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사역보고 하는 시간도 가졌다. 집회 진행중에 한국팀은 알렉스 목사님의 동생인 산드라와 함께 오늘 현장에서 만나서 반응을 보인 목사님을 다시 만나러 갔다. 목사님은 메시지를 듣고 나서 여전히 교리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통역으로 수고한 산드라가 비로소 제대로 메시지를 듣고 눈이 열리게 되었다. '오빠와 교회를 통해 이 메세지를 들었지만, 여러분을 통해 더 선명히 듣게 하심이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나라를 다니시는지 몰랐다. 여러분이 전한 이 메세지를 바꾸지 않고 성경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 이것을 더 알고싶다. 남편이 항공사에서 일해서 비행기 표를 싸게 구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라 비자 얻기도 쉽다. 여러분이 가는 곳에 어디든 갈수 있다!’고 고백했다. 미국에도 중요한 문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고타팀은 오전 7시 20분경에 데빈손 목사님의 제자이며 간호사인 주디엣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후에 FCN교회에서 목회자들 대상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와 국제팀들의 간증으로 자연스레 진행이 되었고, 마무리는 박목사님께서 하셨다. 전체적으로 너무나 메시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알렉산드라 사모님은 본인에게 너무 답이 되는 말씀이라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더 듣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내일 집회에 오실 것을 부탁드렸다. 이후에 정부 기관이 있는 광장으로 함께 현장 전도를 나갔다. 합당한 자들이 꽤 발견이 되었다. 게중에 임새봄 사모를 통해서 연결된 로레라라고 하는 성도는 변호사인데, 신앙 생활하면서 항상 공허했다고 한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복음을 받은 후에 ‘이 복음을 전해줘서 너무 고맙다. 왜 아무도 이런 복음을 말해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내일 집회에 오시기로 했다. 다른 팀들을 통해서도 합당한 자들이 발견되었지만 한국팀이 다른 목사님을 방문하는 것 때문에 피드백을 다 듣지는 못했다. 현장 전도후에 한국팀이 방문한 목사님은 에르난도에게서 복음을 들었던 분인데, 이번에 국제팀이 방문한다는 광고를 보고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남을 요청하신 분이셨다. 오늘 만남후에 지속적으로 데빈손 목사님께 말씀을 받기로 하셨다. 세 지역의 보고만으로도 내용이 가득하다. 오늘 점심 무렵에 벨무데쓰 목사님께 다른 지역의 사역은 어떠한지를 여쭤보았다. 목사님께서는 믿을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면서 ‘너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복음을 콜롬비아가 채워지고 있다!’고 짧게 말씀해 주셨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각 나라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와서 함께 지역을 살리고, 전도를 하면서 함께 하나가 되고 서로 녹아들고 서로 급격하게 성장을 하고 있다. 이 귀한 일에 가장 앞서서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을 볼 때 감사,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로 모든 영광을 우리의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 오직 당대 세계 복음화!